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11경기 연속 안타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이어가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KBS 보도에 따르면, 이정후는 4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그의 시즌 타율은 0.307에서 0.310으로 상승했다.
경기 초반 이정후는 밀워키의 왼손 선발투수 로버트 캐서를 상대로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바깥쪽 낮은 스위퍼를 받아쳐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장면은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아웃 1루 상황에서 이정후는 초구에 기습 번트를 시도해 상대 수비진의 허를 찔렀다. 3루 쪽으로 느리게 굴러간 타구를 상대 투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내야안타로 기록됐고, 이는 그의 이날 두 번째 안타가 됐다.
이정후의 지속적인 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는 선발투수 로건 웹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함께 1-0 승리를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는 MLB에서 한국 선수가 보여줄 수 있는 기술적 다양성과 적응력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