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리그 9위 한화 이글스와 10위 키움 히어로즈가 만났어요. 순위표 아래쪽 두 팀이 시즌 마지막 자락에 맞붙는 경기랍니다. 승강이나 포스트시즌이랑은 거리가 있지만, 그렇다고 그냥 흘려보내기엔 아쉬운 경기가 분명히 있거든요. 오늘이 딱 그런 경기예요.
한화는 55승 4무 79패, 키움은 47승 4무 88패로 시즌을 보내고 있어요.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 3연패 중이고요. 키움도 2승 1무 7패에 2연패 중이라 분위기가 밝지는 않아요. 두 팀 다 시즌 내내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는데, 그래서인지 오늘만큼은 뭔가 다른 끝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 같아요.
선발 매치업을 보면, 한화는 이상규, 키움은 하영민이 마운드에 올라요. OSEN 보도에 따르면 이상규는 올 시즌 52경기 3승 3패 9홀드,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 중이에요. 대부분을 불펜으로 소화하다가 대체 선발 역할을 맡고 있는 상황이라, 오늘도 오프너 개념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지난 9월 27일 롯데전에서는 2⅔이닝 무실점으로 나름 역할을 해냈어요.
하영민은 26경기 7승 9패, 평균자책점 4.57이에요. 최근 9월 27일 NC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챙기면서 선발 역할을 이어가고 있어요. 이닝 소화력 면에서는 이상규보다 조금 더 안정적이에요. 다만 한화를 상대로는 2경기 1승 1패에 평균자책점 7.36으로 좀 흔들렸던 전례가 있어요.
두 팀 모두 상대방한테 특별히 강하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에요. 한화는 올 시즌 키움 상대 4승 7패 1무로 밀리고 있고, 키움은 원정 성적이 20승 2무 46패로 고전해왔어요. 오늘 경기의 대전은 한화 홈이라는 점도 작은 변수가 되겠죠. 결국 초반에 선취점을 잡고, 선발이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흐름을 결정할 것 같아요. 시즌 막바지, 부담은 낮되 긍지는 남아 있는 경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