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6월 5일 오후 전용기를 타고 서울 김포공항에 입국할 예정이라고 MBC가 4일 보도했다. 황 CEO는 4일간 한국에 체류하며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날 계획이다.
황 CEO는 입국 후 곧바로 SK 최태원 회장, LG 구광모 회장, 네이버 이해진 창립자 등 국내 기업 총수들과 만날 예정이다. 만찬 메뉴는 삼겹살과 소주로 정해졌으며, 장소는 서울 성수동과 홍대입구 두 지역 식당 몇 곳을 최종 후보군으로 두고 경호와 동선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로봇 관련 협력이 핵심 의제로 부상했다. 황 CEO는 로봇이 배치된 현대차 사옥과 로봇 친화형 빌딩인 네이버 사옥을 방문할 계획이다. 또한 로봇기업을 계열사로 둔 두산그룹 야구팀 두산베어스 경기에서 시구도 확정됐다.
황 CEO는 지난 1일 "가장 큰 문제는 데이터다. 에이전틱 시스템, 로봇 시스템, 피지컬 AI를 구현하는 데 있어 데이터 확보가 가장 어려운 과제"라고 언급한 바 있어, 이번 방한이 로봇 데이터 협력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게임업계와의 만남도 예상된다. 피지컬AI 기업을 세운 게임사 크래프톤과 또 다른 게임업체 엔씨소프트와의 회동이 거론되고 있다. 7개월 전 '깐부회동'을 통해 반도체와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과 동맹을 구축한 황 CEO가 이번에는 로봇과 게임 등 더욱 다양한 분야로 협력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