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수분양자들이 대출 상환 압박으로 경매시장에 내몰리고 있어요. 파이낸셜뉴스가 지지옥션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5월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법원경매 진행건수가 2455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865건 대비 2.8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기존 물건 유찰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물건도 크게 늘면서 올해 들어 경매 진행건수가 말 그대로 폭증하고 있다"며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어요. 올해 매달 평균 491건의 지산 경매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죠.
문제는 매각률과 낙찰가율이 바닥 수준이라는 점이에요. 올 1~5월 경매 진행건수 2455건 중 낙찰된 건은 21.3%인 523건에 불과했어요. 낙찰가율도 평균 53% 수준에 머물고 있답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산의 경우 낙찰가율이 절반도 보장받지 못해 부실채권(NPL)도 안 팔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어요.
계약자들의 고통은 더욱 심화되고 있어요. 금융권들이 잔금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최근에는 만기가 된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연장 조건으로 원금 일부 상환을 요구하고 있거든요. 지산 대출은 통상 만기가 3년, 5년 단위인데, 예전에는 80%까지 대출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죠.
한 계약자는 "이자 지연 없이 잘 납부하고 있고, 신용점수도 잘 유지하고 있는데 지산이라는 이유만으로 상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하소연했어요. 업계 고위 관계자는 "결국 대출규제를 풀지 않으면 계약자 파산, 시행 및 시공사 연쇄 도산을 피할 수 없다"며 근본적인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