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더위가 심상치 않아요. 지난달 제주에서는 50대 여성이 3시간 밭일을 하다가 열경련으로 응급실에 실려갔다고 해요. 올해 첫 온열질환자였답니다.
기상청 폭염 특이기상연구센터에 따르면, 올 6~7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을 60% 이상으로 봤어요. 북극 해빙 면적이 위성 관측 48년 이래 최소인 1429만㎢를 기록하면서 올 여름 폭염 가능성이 평년보다 매우 높다고 하네요.
그런데 열경련이 단순히 근육만 아픈 게 아니래요.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가면서 혈액순환이 안 되고, 근육으로 가는 산소와 영양분도 줄어들어요. 더 심각한 건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같은 기저 질환이 있는 분들이에요.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으로 척추 주변 근육이 경직되면서 통증이 더 악화될 수 있거든요.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최근 3년간 허리디스크 환자의 7~8월 월평균 진료인원이 36만2893명으로 전체 월평균보다 약 1만2000명 많았다고 해요. 파이낸셜뉴스 보도에 따르면, 수분 부족으로 주변 근육이 경직되면 신경 압박이 심해질 수 있다고 하네요.
폭염 속에서는 무엇보다 수분 섭취가 중요해요. 야외활동을 피하고, 시원한 곳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이미 허리 통증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받아보는 것도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