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에서 법제사법위원장직만큼은 반드시 민주당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5일 공식 밝혔다. 6선 조정식 의원이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가운데 여당의 후반기 국정운영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
민주당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법제사법위원장만큼은 반드시 후반기에도 민주당이 꼭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나머지는 열어두고 협상을 진행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원 구성 완료 시점에 대해 "속도감 있게 원 구성을 해나가려고 하는데 아마도 예상컨대 6월 셋째 주 정도까지 마무리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것은 민주당 쪽에서 요청하는 사안"이라며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선출 이후 논의해 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법사위원장직을 사수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법사위가 모든 상임위 법안의 관문이지 않나"라며 "각 상임위를 통과한 여러 민생개혁 법안들이 속히 적부심사를 마치고 본회의에 바로 상정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작수사·조작기소 진상규명 특검법 등 개혁 법안 추진에 대해서는 "오늘 비공개 회의에서 진행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차차 여러 개혁 법안과 함께 논의해 나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조정식 신임 국회의장과 남인순, 박덕흠 부의장으로 구성된 새 의장단 체제에서 여야 협상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