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로 치달으면서 중동 전체가 요동치고 있어요. 지난 4월 이후 간신히 유지되던 휴전이 깨지면서 양국이 이틀째 공방전을 벌이고 있거든요.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는 10일 오후 5시15분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시로 이란 내 복수 표적을 대상으로 추가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어요. 지난 8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군 아파치 헬기가 이란 드론에 맞아 추락한 사건에 대한 보복이죠. 9일 첫 공습에 이어 이틀째 공격을 이어간 거예요.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공격에 토마호크 미사일 49발과 전투기가 동원됐다고 밝혔어요. "공습이 잔혹하고 폭력적이었다"며 "이란이 합의안에 서명하지 않으면 내일 그들을 폭격해 묵사발을 내겠다"고 경고했거든요. 상당히 강경한 메시지죠.
이란도 가만있지 않았어요. 이란군 통합 지휘부인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11일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폐쇄한다고 선언했어요. 유조선과 상선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통항을 금지하고, 통과를 시도하는 선박은 공격하겠다고 경고했거든요. 전 세계 석유 운송의 핵심 통로가 막힌 셈이에요.
더 심각한 건 이란 혁명수비대가 걸프 지역 미군기지들을 직접 공격했다고 주장한 점이에요. 쿠웨이트와 바레인에 있는 미군 공군기지에서 18개 핵심 표적을 타격했다고 발표했거든요. 바레인 주둔 미 해군 5함대를 겨냥한 드론 공격도 감행했다고 해요.
중재 역할을 해온 카타르 대표단은 별다른 성과 없이 테헤란을 떠났어요. 알자지라 방송은 "중동이 훨씬 더 극단적인 폭력 상황으로 되돌아가기 직전"이라는 우려를 전했어요. 다행히 양국 모두 전면전까지는 원하지 않는 것 같아요.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이번 공격이 "외교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협상 압박 목적임을 밝혔거든요.
우리에게도 남의 일이 아니에요. 한국 외교부는 11일 한국 선박 1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 중이라고 밝혔어요. 이 해협이 막히면 중동산 석유 수입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