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26위 심유진이 또 한 번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줬어요. 심유진은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인도네시아 오픈 16강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2-0(21-16, 24-22)으로 격파하며 8강에 진출했어요.
이번 승리는 단순한 이변이 아니라는 점이 주목할 만해요. 오마이스타 보도에 따르면, 심유진은 왕즈이와의 통산 맞대결에서 4승 2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고, 최근 3경기를 연속으로 승리했다고 해요.
첫 세트에서 심유진은 초반 0-3, 3-8로 밀렸지만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갔어요. 포핸드 대각선 하프 스매싱으로 추격을 시작한 심유진은 빠른 템포의 스트로크로 왕즈이의 실수를 유도하며 10-9로 점수판을 뒤집었죠. 이후 날카로운 방향 전환과 정확한 백핸드 헤어핀을 구사하며 21-16으로 첫 세트를 가져갔어요.
둘째 세트에서는 초반 9-5로 앞서나간 심유진이었지만, 왕즈이도 만만치 않았어요. 세계랭킹 2위의 자존심을 걸고 15-13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20-20 동점까지 따라붙는 끈질김을 보였죠. 하지만 심유진이 마지막 순간 침착하게 위닝샷을 구석으로 날리며 24-22로 경기를 마무리했어요.
심유진은 이제 5일 8강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토모카(9위)와 맞붙게 돼요. 세계랭킹 26위라는 수치로는 설명되지 않는 실력을 보여준 심유진의 다음 경기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어요.